티스토리 뷰

반응형

 

 

고양이에게 또, 생선을 맡겼다.

 

부산에서 학교전담 경찰관(SPO) 2명이 담당하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것이 밝혀져서 충격을 주고있다. 각 다른학교에서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두명의 경찰관은 자신이 담당하던 여학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고,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본인들의 소속 경찰서에 사표를 제출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폭력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배치되어 1인당 10개교 내외를 담당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117 신고센터나 SNS 등을 통해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을 접수 상담하며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선도, 피해학생은 보호하는 업무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참석, 학교와의 협력체계 구축, 폭력서클 단속, 교권침해 사안 해결 등 학교와 청소년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그런 일을 하라고 아이들을 맡겨 놓은거다 !!

 

'학교폭력의 사전 예방,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보호 그리고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 학교전담 경찰관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보호하고, 선도해야 할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경찰관이 한 지역에서 두명이나 발생했다. 학교전담 경찰관은 사건이 발생한 부산지역에만 50명, 전국적으로는 수백명의 학교전담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다. 전국의 학교전담 경찰관을 대상으로 이번 사건과 같은 부적절한 사건이 없었는지 확인하고 업무 기강을 재확립 해야한다.

 

언제나 그렇듯, 일부의 잘못으로 전부를 매도할 수는 없다. 분명히, 사명을 갖고 근무하는 경찰관이 압도적인 다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갖추어야 할 직업들이 있다. 경찰관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직업이다.  따라서, 이번일과 같은 경우에는 더 철저하게 조사해야함은 물론이고, 더 비난받고,  경찰 스스로도 관리의 실패에 책임져야 할 것이다.

백번 양보해서, 해당 경찰관들의 행위가 범죄행위가 아니라고 한다면 대수롭지 않은 일인가?  절대 아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것도 전직 경찰간부가 SNS에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해당 경찰서는 일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전까지 부산경찰청에 보고도 하지 않은채 넘어가려고 했다. 경찰은 사건을 미리 알지도 못했고, 알리지도 않았고, 조사도 못했고, 하기도 싫은 모양새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이런 문제가 매번 반복해서 일어나고, 그래서 이젠 더 이상 특별하다 느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진짜 무시무시한 내성이 생겨버렸다.

경찰이 빨리 자정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