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CPTED), 나만 몰랐네?

 

셉테드(CPTED)란 단어 들어봤는가?

사실 나도 처음 들어본 단어다. ^^*

 

셉테드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지칭하며,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 등을 통칭한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공간 설계에 따라 범죄 예방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1960년대 미국에서 선보인 이후 1970년대 초 미국의

오스카 뉴먼이라는 학자가 시행한 연구를 통해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그는 뉴욕 어느 두 마을의 주민 생활수준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범죄 발생 수는 3배가량 차이가 나는 현상에

의문을 품고, 두 마을의 공간 디자인이 범죄의 빈도 차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국내에는 1990년대 유입되어 연구되어 오다가, 2005년 처음으로 경기도 부천시가 일반주택단지를

셉테드 시범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판교ㆍ광교 신도시와 은평뉴타운 일부 단지에 셉테드기법이 도입되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셉테드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부천시 고강동과 심곡동 등의 주택단지는

범죄 발생률이 실제로 줄어들어 셉테드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서울시도 2010년 조례를 만들어 새로 지정되는 모든 뉴타운에 셉테드기법을 도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셉테드란 개념을 살펴보니, 상당히 설득력있고 흥미롭다.

이런 흥미로운 분야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 나의 무지가...ㅋㅋ

 

아래 뉴스를 보면, 셉테드는 우리나라 경찰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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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서는 8. 11.(목) 13:00,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교(UTS)에서 국제 셉테드 협회 및 한국 셉테드 학회와

함께 셉테드(CPTED)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셉테드 연구회를 개최한다.
또한 협약식에 이어 개최되는 국제 셉테드 연구회에서는 ‘셉테드 촉진을 위한 다국적 협업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외 전문가가 대거 참석하여 셉테드(CPTED)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경찰청은, 현재 중점 추진 중인 범죄 예방 진단팀(CPO)의 활동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경찰

활동과의 집중 비교/분석을 통해 셉테드(CPTED)에 있어서의 경찰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재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셉테드(CPTED)는 협업 가치가 반영된 ‘스마트 치안’의 상징이자,

치안 품질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창조적인 대책이라 확신하며, ‘셉테드(CPTED) 학계와 한국 경찰의 긴밀한

협력이 학문 발전을 넘어 질서 있고 안전한 국제사회를 촉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유튜브에서 우범지대 범죄 차단을 위한 환경 개선사업으로 우범지역이던 달뫼마을이 셉테드,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 동영상을 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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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한다면 더 좋은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하여간, 몰랐던 분야에 흥미를 느낀다는건 참,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