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초 스피드경제

유럽연합(EU)이 저가 중국산 범람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규정 폐지를 추진한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집행위원회가 이달 말까지 150유로(약 22만원) 미만 수입품에 대한 무관세 규정을 폐지하고 일반 상품처럼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FT에 따르면 EU 당국자들은 이번 관세 면제 규정 개정이 중국의 '알테쉬'를 겨냥한 조치라고 밝혔다. ** '알테쉬'란?중국의 대표적 저가 상품 판매 플랫폼인 알리, 테무, 쉬인을 지칭한다.EU 집행위에 따르면 지난해 EU 지역으로 수입된 무관세 품목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해 23억개에 달했다. 올해 4월 한 달에만 35만개 이상의 무관세 품목이 수입되면서 EU 내 가구당 평균 2개에 가까운 수..

네이버가 유럽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미스트랄AI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미스트랄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사가 지난해 5월 창업한 미스트랄AI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희망'이라고 추켜세울 정도로, 미국 빅테크 대항마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파리에 본사를 둔 미스트랄AI는 최근 58억유로(약 8조6473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미스트랄AI가 시작부터 유럽의 'AI 독립'을 추구한 회사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자사 AI 모델의 해외 수출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네이버가 앵커투자자로 출자한 코렐리아캐피털의 유럽 특화 'K-펀드2'는 미스트랄AI에 투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