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터널 관통되다!

 

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 터널이 드디어 뚫렸습니다.

 

와~우 !!!

 

 

 

지금도 2018년 평창 올림픽 때 선수와 관광객들을 태워 나를 철도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험난한 구간인 대관령 터널이 드디어 뚫렸습니다.

 

먼저 대관령 터널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총 길이 21.75km, 국내 산악 터널 가운데 가장 긴 터널로 착공 41개월 만이며,

2012년 6월 착공 이후 3년 5개월간 연인원 25만9600명과 11만900대의 장비를 동원해 이 터널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 대관령 터널공사 현황

 

 

 

대관령터널은 평창군 진부면~강릉시 성산면을 잇는 길이 21.755㎞의 산악형 터널로 시점부와 종점부 표고 차만 440ｍ,

최저지점은 지하 780ｍ에 이릅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의 가장 핵심구간인 대관령터널이 뚫린 만큼 후속 공정에 박차를 가해 2017년 6월 공사를 완료하고,

열차 시험운행 등을 거쳐 2017년 말 개통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 터널내 비상조명등과 유도등

 

대관령 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터널이며, 평균 지하 400m 구간에서 전철이 달리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안전시설이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열차 사고 때 승객이 대피할 수 있는 4개의 대피 통로가 설치되고 화재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서 환기와 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설비도 설치된다고 하네요.

 

대관령 터널은 왜 관통한걸까요?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수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대관령 터널 또한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진행중인 원주~강릉간 고속철도 사업중 일부라고 합니다.

 

사실 뉴스에서 본 기억은 있었지만, 벌써 터널공사가 완성된지는 몰랐네요..

 

 

 

 

아마도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기차여행을 해본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대학교때 친구들과 야간열차 타고 강릉에 갔던 기억이 나는데요, 나름 낭만도 있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 여행코스 입니다.

사실 좀 오래 걸리긴 했어요 ^^

 

 

하지만, 2017년 말까지 원주-강릉 간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열차로

현재 5시간 47분에서 1시간 12분으로 4시간 이상 줄어든다고 하네요.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고속열차가 운행돼 1시간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낭만은 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겠죠?^^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대규모 SOC사업이 평창군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파급효과 또한 막대하다고 합니다.

대관령 터널로 인해서 강릉, 영동지방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그에 따른 강원도 지역의 관광수입이나 시간단축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도

매우 클 것입니다.

 

 

 

 

▲ 환경문제, 막대한 투자비용에 반대

 

 

하지만, 중복투자와 환경문제 그리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원도의 재정부실화를 걱정하고 있는 전문가나 지역 주민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이미 되돌릴 수 없다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의견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이번 대관령 터널이 국내 최장 터널이라고 합니다.

" 길이가 21.7km 인데 국내 최장터널인가? 아닌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최장 터널은 '율현터널' 이었습니다.

 

 

 

 

율현터널은 수도권 고속 철도 전체 구간의 대부분(82%)을 차지하는 총 길이 50.3km의 철도 터널로, KTX 고속 철도 수서역과 지제역을 연결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터널로 공사한 지 3년 5개월 만인 2015년 6월 24일 관통 행사를 가졌습니다.

 

 

정리하자면, 대관령 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터널' 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 율현터널 이고, 이 율현터널은 세계에서도 세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근데 이쯤되면 1등, 2등을 안볼수가 없겠죠.. ^^

 

세계 최장 터널들

 

▶ 1등은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otthard-Basistunnel) 입니다.

 

 

알프스 산맥을 종단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인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otthard-Basistunnel)의 길이는 57km에 달합니다.

열차는 터널을 247km/h로 주행할 수 있어 스위스와 이탈리아간 소요 시간은 기존 교통수단보다 1시간 빨라집니다.

또 기존 루트의 2배에 달하는 4,000톤에 달하는 화물을 수송할 수 있고, 따라서 유럽 남북 노선을 이용한 무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공사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으며 노동자 2,000명이 밤낮 없이 31만 톤에 이르는 토사를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트럭 200만대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고, 터널이 워낙 긴 탓에 갱 내부를 이동할 때에는 접이식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 2등은 세이칸(靑函)터널 입니다.

 

 

 

일본 혼슈(本州) 아오모리(靑森)에서 홋카이도(北海道) 하코다테(函館)를 연결하는 터널로,

각 지명 앞자를 취하여 세이칸(靑函)터널이라 명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이칸 터널은 1964l년에 착공해서 완성까지 24년이 걸렸습니다.

무려24년 입니다...

 

 

  ▲ 초기 터널 공사 현장

 

확실히 공사초기의 사진을 보면 오래전에 공사가 시작 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 터널'의 관통을 축하(?)하며, 이것저것 알아봤습니다.

간단하게 다른 나라의 터널까지 살펴보니, 다음번에는 좀 더 자세히

세계의 터널과 그 뒷 얘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