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와 글로벌셀링

 

12월은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쇼핑시즌입니다.

특히나, 미국의 경우는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최고의 쇼핑시즌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명절(설날, 추석)의 영향으로 연말의 쇼핑열기가 조금은 분산되어 있지만

그래도 일년 중 가장 활기차고 축제 분위기 나는 시기임은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글로벌셀링의 방법론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방법론이라고 쓰니깐 뭔가 거창하네요..^^

그냥 글로벌셀링의 여러가지 유형 또는 다양한 역직구방법 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역직구라는 단어는 개인적으로 사실 좀 별로입니다 --;

왠지 수동적이고, 해외소비자가 주도하는 거래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글로벌셀링, 크로스보더 트레이딩,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등..

영어표현이라 좀 그렇지만 '직구의 반대' 이런 표현 보다는 더 명확하고, 능동적인 표현 같습니다.

 

 

하여간.. 글로벌셀링(역직구)의 대표적인 두가지 형태를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플랫폼(PLATFORM)을 이용한 글로벌셀링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셀링 플랫폼은 아마존, 이베이, 타오바오, 라쿠텐, 라자다, 큐텐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대표적인 플랫폼이라는 의미는 결국 한국 샐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 글로벌셀링의 기본 : 온라인 플랫폼

 

 

글로벌셀링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씩은 다 들어보셨을 플랫폼입니다.

그래도 조금 낯설다면 라자다(Lazada)나 큐텐(Qoo10)정도 일겁니다.

 

큐텐은 사실 지마켓의 창업자인 구영배사장이 만든 해외지마켓 입니다.

그런데, 2012년 지마켓 상호의 사용기간이 종료되면서 현재의 큐텐(Qoo10)이란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큐텐의 시작이 한국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현재도 전체 임직원의 절반이 한국인입니다.

 

 

▲ 싱가폴 1등 온라인 플랫폼 : 큐텐(Qoo10) 

 

 

라자다는 독일의 벤처기업인 로켓인터넷이 모체인 동남아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니다.

현재 메인 시장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서 동남아 6개국에서 법인을 운영중이며, 소비자들은 각 나라의

라자다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단, 셀러의 경우 라자다 말레이시아(MY)에 상품을 리스팅하고, 나머지 각 5개 국가의 플랫폼에는

말레이시아(MY)의 상품을 복사(Clon)해서 상품을 리스팅하게 됩니다.

 

 

 

▲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 라자다 (Lazada)

 

 

아, 글로벌셀링 플랫폼중에 모바일 전용 플랫폼도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모바일 쇼핑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전용 플랫폼도 주목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시(Wish.com)는 모바일쪽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가장 주목 할 만한 플랫폼 입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는 말할 필요 없이 가장 중요한 플랫폼 입니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겠지만, 셀러에게 이베이와 아마존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구분된

시장 입니다. 물론 완전히 독립적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셀러의 운영방법이나 아이템에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각 플랫폼은 각각 하나의 주제로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독립쇼핑몰(영문쇼핑몰) 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플랫폼에 입점하는 판매 형태가 아니고, 독립적인 온라인쇼핑몰을 제작해서 글로벌셀링을 하는 방법입니다.

 

 

▲ 오픈소스 온라인쇼핑몰 솔루션 마젠토(Magento)

 

 

사실 글로벌셀링이나 국내 온라인셀링이나  이 부분은 똑같습니다.

지마켓, 11번가 등의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자신만의 독립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아니면 둘 다 하거나..^^

글로벌셀링도 마찬가지겠죠..

 

혹시, 국내 독립쇼핑몰중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어디신가요?

스타일난다 아니면 난닝구....

전 그동안 나름 유명했던, 그러나 지금은 흔적도 안남은 많은 쇼핑몰들이 눈앞에 지나갑니다. ~~획!!

 

그만큼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고 독립몰로 꾸준한 성과와 성장을 이룬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수의 경쟁자가 있습니다. 또 온라인셀링에서 가격외에 경쟁자와 차별화 시킨다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이유는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글로벌셀러의 영문쇼핑몰도 역시나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독립몰을 운영할때의 어려움과 영문쇼핑몰의 어려운 이유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

 

영문쇼핑몰에서 가장 어려운점은 역시 언어, 해외소비자에 대한 CRM 그리고 배송입니다.

우리의 판매 대상이 우리랑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관련 포스팅 보기 : 아마존셀러의 첫걸음, 배송   

 

 

그런데, 국내쇼핑몰에서 우리를 좌절시켰던 '엄청난 수의 경쟁자'는 얘기가 다릅니다.

물론 그렇다고, 경쟁이 없는 시장이 아닙니다.

실제 나중에 글로벌셀링을 하시다보면 느끼시겠지만, 벌써 포화상태로 가격경쟁이 심한 제품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시장과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

 

그리고, 위에서 영문쇼핑몰의 어려움을 간단하게 표현했지만 사실 국내시장의 경쟁만큼이나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언어문제, CRM 그리고 영문쇼핑몰의 제작과 SEO 등..

단계마다 어려움이 많고,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어려움이 또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처럼 경쟁자가 많아서 시장자체가 포화인 문제와는 다르게 단계별로 어렵지만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부분이

영문쇼핑몰(독립몰)의 장점 입니다.

 

 

 

▲ 임대형 영문쇼핑몰 - 빅커머스

 

 

영문쇼핑몰도 독립형과 임대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도몰, cafe24 등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두 분류의 독립몰이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절대적인 우위를 결정 할 수는 없습니다.

셀러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있을 뿐입니다.

 

역시, 영문쇼핑몰도 마젠토, 워드프레스 등과 빅커머스, 소피파이 등의 임대형 쇼핑몰로 구분해서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여러형태의 글로셀링을 나열한 걸로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