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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다녀왔다. 재발성 류마티스로 류마티스 내과를 다닌지 꽤 오랬됐다.

지난번 정기적으로 받는 피검사에서 염증수치가 좀 높았고, 비타민D는 심각한 수준의 결핍이라는 설명을 받았다. 늘 피검사하면 문제가 되는 두가지 항목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비타민D는 사실 충분한 야외활동만 뒷받침 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문제인데, 늘 실내에서 작업하고 생활하는 내가 쉽게 극복하고 있지 못하는 문제다. 또, 요즘에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보니 더욱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차선은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는것 뿐이다.

 

 

 

 

▲ 처방받은 비타민D

 

 

 

비타민D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식후에 바로, 하루 1번 복용한다. 처방받은 비타민제는 지난번에 처방받은 약과 동일하다. 원채 약 먹는걸 좋아라 하지 않아서인지, 과거에도 동일하게 비타민D를 처방 받았을때 약 먹는걸 잊어버리고 넘어간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작업하는 책상 전면에 약통을 포진시키고, 하루도 잊지않고 먹어 치우리라! ^^*

 

사실 우리나라의 비타민D 결핍증 환자는 최근 몇년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현재 WHO와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으로는 20ng/mL 이상이 정상치이다. 그런데 이 기준으로도 비타민D 부족 인구가 72%.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2년 조사했을 때 한국인 평균이 18.4ng/mL였다.

바쁜 학교, 직장생할 탓에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햇볓을 쬘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는게 큰 이유이다. '나는 실내에서 생활하지만 창문을 통해 햇볕이 드니까 비타민D가 충분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창문은 피부암을 발생시키는 자외선 UVA는 통과시키고 피부를 빨갛게 달아오르게 만드는(비타민D 합성을 돕는) 자외선 UVB는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을 막을 수 없다.

 

비타민D 결핍증 환자를 성비로 따지면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약 3배 정도 많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야외생활이 적을 수 있고, 또 야외생활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남성보다 많으며 폐경기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있다. 환자의 나이대를 살펴보면 과거보다 아동의 비율은 줄어들고 중.장년층의 비율은 20% 가까이 늘어났다. 물론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가 절대적으로 늘어난게 주된 원인일 수 있다.

 

 

전문가는 "비타민D는 하루에 일정시간 햇볓을 받아 몸 안에서 만들어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며 "고도비만이나 임산부, 골다공증 환자는 비타민 제재를 하루 한두 알 정도 섭취해서 보충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또한 "햇볓을 쬐더라도 얼굴은 가리고 팔과 다리를 통해서 흡수하도록 하고, 정어리. 연어. 고등어 같은 생선과 버섯을 먹으면 비타민D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식품별 1회 분량당 비타민D 함량

 

 

 

비타민D의 반감기는 굉장히 길다. 그러므로 매일 햇볕에 노출할 필요없이 대략 일주일에 한번정도 일광욕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근골격 약화로 인한 근력의 저하입니다. 또한 우울감도 늘어나죠. 나한테 특별한 이유없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타민D의 결핍을 먼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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