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해리스를 지지 하지 않는다.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리고,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들은 새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 준비에 들어갔다.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7일 이전에 새 후보를 선출하려면 늦어도 이번주 안에 준비를 마쳐야 한다. 대의원이 참여하는 영상 투표에서 과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오면 조기에 결정되지만, 영상 투표가 취소되거나 과반 지지 후보가 없을 때는 '오픈 컨벤션'(개방형 전당대회)에서 현장 투표로 결정된다. 

 

바이든을 끝까지 지지하던 사람들 그리고, 바이든에게 명예롭게 후보를 사퇴하라고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이든의 '용퇴'에 박수를 보냈다. 동시에 그들의 대다수가 해리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전부가 해리스를 지지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출처:매일경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성명을 냈다. 오늘 우리는 또 그가 '최고의 애국자(a patriot of the highest order)'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라는게 성명의 핵심이다.

 

그런데,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숨어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는 것.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가 공동 성명에서 "지금은 해리스를 당선시키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싸워야 할 때"라고 밝힌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그 대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나는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뛰어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과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 대신에 공개적인 경쟁을 거쳐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자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여론 배후로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목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누굴까? 오바마가 지지하는 사람은..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