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R 편입후 중국환율 전망

 

오늘은 중국환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마도, 뉴스를 통해서 이미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 결정에 대해서는 많은 기사를 접하셨을 겁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이제 중국의 위안화가 외환보유 자산으로 인정되는 국제 준비통화로서의 지위를 공식으로 확보하고

무역결제나 금융거래에서 자유롭게 사용된다는 뜻입니다.

 

 

▶ 지난 포스팅 보기 : [중국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 임박!]

 

 

그럼, 위안화의 SDR 편입이 중국환율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 후 첫 고시환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15분 중국 인민폐의 달러 위안 환율을 고시했습니다.

이날 중국 환율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를 기축 통화로 편입하겠다는 발표를 한 후 처음 고시되는 것인데요,
이날 첫 고시된 환율은 전일 대비 0.0015 떨어졌습니다.
즉, 위안화 가치면에서는 평가절상인거죠..
IMF의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의 환율 변화 효과는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 12월2일 CNY/KRW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후 중국환율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해서 중장기적으로 SDR 편입이 위안화 강세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도 많습니다.

즉, 중국환율이라는 게 단순히 SDR, 여기에만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중국의 거시경제와 달러화의 강세 여부, 미국의 출구 전략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더 크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SDR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절하 압력이 다소 우위에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이 우리나라에 주는 영향은?

대중국 수출 결제 수단을 달러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에겐 위안화의 세계화가 그리 나쁠 것 없다는 분석입니다.
달러 편중에서 벗어나 환율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 뿐 아니라 위안화 가치의 안정이 중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면

부진을 겪고 있는 대중 수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안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면 중국 환율 변동에 우리 금융시장이 휘둘릴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아직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위안화라는 매개체를 거쳐 우리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2일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되는 것을 계기로 원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안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방안?

위안화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가고, 그 영향력은 더 커질것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지리적, 무역관계로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영향이 클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영향은 긍정적인 부분, 또 부정적인 부분이 같이 상존합니다.

 

 

 

중국 경제의 동조화 심화에 따른 금융 불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을 통해 위안화 국제화를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