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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 1만 시간의 재발견

2NdstAgE 2016. 7. 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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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안데리스 에릭슨, 로버트 풀 지음 / 강혜정 옮김 / 비지니스북스 / 2016년 6월 30일 출간

 

안데르스 에릭슨 박사는 자기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연구하며 그들의 놀라운 성공 뒤에는 타고난 재능이 아닌 아주 오랜 기간의 노력이 있었다는 논문을 발표했었다. 이 논문의 내용은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이름을 통해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 인용되며 한국에 소개되었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나 '1만 시간의 법칙'은 찬사와 논쟁에 늘 둘러싸여 있었고, 여기서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연구 내용에 대해 독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책 <1만 시간의 재발견>을 통해 오해를 바로잡고 인간의 적응력과 성취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이 한국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식의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1등이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저자는 '1만 시간의 법칙'의 핵심은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얼마나 올바른 방법’인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무턱대고 오랜 시간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다르게 열심히 하기가 더 중요한 것이다. 시간만큼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보내는 방법과 질이다.

저자가 말하는 노력의 올바른 방법은 집중, 피드백, 수정하기로 요약되는 의식적인 연습이다. 책은 의식적인 연습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보낸 시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이런 연습을 통해 우리의 능력을 더 발전시키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지 지난 30년간의 과학 연구를 토대로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About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

 

안데르스 에릭슨은 ‘1만 시간의 법칙’이론의 창시자이자 전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심리학자다.

스웨덴 출신으로 1976년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쳤다. 2010년 노벨상을 심사하고 수여하는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Royal Swedish Academy) 회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저자는 ‘전문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처음 심리학 분야에서 연구를 시작한 선구적 인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성 분야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카네기 멜런 대학 재직 당시 빌 체이스(Bill Chase)와 함께 비범한 기억력 획득 과정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토대로 ‘기억력 훈련 이론’을 발전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장 인상적인 실험은 평범한 기억력을 가진 학생에게 무작위로 나열된 숫자를 100개 이상 외우도록 훈련시킨 것이었는데 에릭슨은 이런 기억력 이론을 장기기억까지 확장하여 ‘전문가의 우수한 작업 기억’을 설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의학, 음악, 체스, 스포츠 같은 분야에서 최정상급의 수행능력을 가진 전문가의 인지 구조(cognitive structure)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문성에 대한 일반 이론에 대하여: 전망과 한계>(Toward a General Theory of Expertise: Prospects and Limits), <탁월한 경지에 이르는 길>(The Road to Excellence) 등이 있다.

 

저자 로버트 풀(Robert Pool)은 사이언스, 네이처, 디스커버, 테크놀로지 리뷰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써온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다.

저서로는 <이브의 갈비뼈: 성별의 차이에 관한 생물학적 뿌리를 찾아서>, <기술 너머에: 사회는 어떻게 기술을 발전시키는가> 등이 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말콤 글래드웰이 자신의 책 <아웃라이어>에 인용하면서 한국에 소개되었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 법칙은 마치 ‘성공’을 위한 절대명제처럼 굳어지며 책과 미디어 등에서 회자됐고, 어디에서나 통하는 마법의 주문처럼 사람들을 통해 전파되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그래, 꾸준히 노력하면 나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어!’라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일부 사람들은 ‘기나긴 시간’을 이유로 이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이처럼 ‘1만 시간의 법칙’은 한쪽에서는 성공의 진리로, 한쪽에선 ‘헛소리’로 오랫동안 찬사와 논쟁의 한가운데 있던 주제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1만 시간의 법칙’은 철저히 과학적으로 증명된 명제였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에 의해 임의로 ‘편집’되어 사람들이 무턱대고 신봉하고 있던 1만 시간의 법칙은 그 ‘방법’면에서는 완전히 잘못 이해되고 있었다. 우리는 여태까지 이 법칙에 대해 극히 일부만 알았고, 우리가 ‘듣고 싶었던’ 부분만 취사선택해 들어왔던 것이다.

<1만 시간의 재발견>은 ‘1만 시간’ 연구의 창시자인 안데르스 에릭슨 박사의 국내 첫 출간작으로,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인간의 적응력과 성취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어쩌면 나도 '1만의 시간의 법칙'을 단순히 투자한 시간과 성공의 일차원적인 방정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건 아닐까... 어리석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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