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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맛있는 일본이라면

허영만, 이호준 지음 / 가디언 / 2016년 6월 14일 출간

 

 

 

<맛 좀 아는 '식객'의 침샘 자극 일본 여행기>

50회에 달하는 일본 식도락 여행을 통해 오키나와부터 미야자키까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맛의 고장을 찾아 떠난 '식객'의 두 남자가 현지인들도 극찬하는 맛집을 전격 공개한다.

장수 마을 오키나와,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지는 곳 미에, 웅대한 대자연의 파노라마 도야마, 일본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 이시카와,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된 니카타 등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일본의 맛집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진짜’ 일본 맛집을 소개한다.

 

 

 

나의 만화일대기를 같이 하는 작가 허영만.

아직도 식객에 소개된 맛집들을 시간이 될때마다 가고있다. 그리고, 일에 치여서 어떤것도 하기 싫을떄 나는, 허영만의 타짜를 본다.

허영만이 소개하는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맛집은 보물이다.

 

 

 

 

 

▲니카타의 명물 '헤기소바'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되었던 니키타의 노천탕에서 마시는 사케 한 잔은 말 그대로 신선놀음이다. 양조장 수가 93곳에 달하는 니카타는 일본의 부르고뉴라 불리기에 손색 없다. 이 중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양조장만 10곳이나 된다. 양조장의 역사는 기술력과 동일한 의미로 통하며 이 기술력은 맛으로 증명된다.

 

 

 

 

 

우동의 본고장인 가가와는 연간 우동 소비량이 개당 230여 그릇에 달하여 일본 내 1위를 기록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반했다는 우동 면의 탄력은 중독성이 강하다. 때문에 특별한 우동을 먹으러 간다 말하지 않고 순례를 떠난다고 표현할 정도다.  우동 생산량으로 따지면 6만 톤 정도이며 2위와 무려 3배 차이가 난다.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의 우동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는 뜨내기들의 식당이 아닌 ‘진짜 식당’에서 맛을 음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 이 책과 함께 일본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자 !!

 

목차

 

저자의 글
허영만의 일본 식도락 코스

코스1 장수 마을, 오키나와
코스2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지는 곳, 미에
코스3 웅대한 대자연의 파노라마, 도야마
코스4 일본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 이시카와
코스5 소설 《설국》의 배경, 니가타
코스6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
코스7 미식의 도시, 사가 현 가라쓰 시
코스8 〈오싱〉의 촬영지, 야마가타
코스9 평화가 깃든 땅, 히로시마
코스10 일본의 하와이, 일본의 제주도, 미야자키

 

 

 

 

 


일본 내에서도 장수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인 오키나와의 작은 어촌 오기미의 길가에 위치한 에미노미세 이 음식점의 주메뉴는 장수 식단이다.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장수식단 '조주젠'

 

 

장수 식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재료는 돼지고기, 생선, 해초, 채소이며 차림 또한 소박하다. 조리법도 현란한 기교나 과한 양념과는 거리가 멀다.
돼지고기는 삶아 기름을 빼고, 생선은 굽고, 해초와 채소는 살짝 데쳐 무친 것이 전부다. 맛 또한 자극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입맛에 섭섭할 정도로 밋밋하고 싱겁다.

 

 

 

일본의 맛집들을 소개하는 책들은 흔하다. 인터넷에 일본 맛집만 검색해도 책 10권 분량은 쏟아져 나올 기세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맛집이 다 거기서 거기다. 일본여행중에 책에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맛집을 방문하면 앞. 뒤. 좌. 우 전부~~~다 한국사람이다.

허영만은 기존의 오사카, 도쿄, 훗카이도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여행지 대신 일본 소도시의 진짜 맛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지금 당장 이 책 한권 들고 떠나면, 일본에서 행복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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