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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일주일

박과윤 지음 / 푸른정원 / 2016년 6월 13일 출간

 

 

대한민국의 유명 문화인류학자 이성진 교수는, 2016년 어느 월요일 조금 특별한 기자회견을 자청한다. 이 자리에서 이성진 교수는 1000년이 넘도록 발견된 적이 없는 ‘발해 황제비석’과 1300년 동안 제목만 전해지던 ‘화랑세기’ 진본을 입수했다며, 일주일 뒤 진본 여부를 공개적으로 검증하겠다고 예고한다.

공개검증 소식에 여론은 들끓기 시작하고,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유물 뒤에 숨은 어떤 역사적 사실이 밝혀질 것인지 긴장하게 된다. 그리고 역사검증을 막기 위해 세 나라의 거대 비밀조직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편, 이성진 교수를 오랫동안 감시해 왔던 국정원의 프로파일러 신미라는 기자회견 후 이성진 교수가 중국의 유물 암시장에 나타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성진 교수를 만나 뜻밖의 사건을 함께 겪으면서 세 나라가 숨겨왔던, 그리고 세 나라가 밝혀내고자 하는 역사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아무도 모르는 일주일>은 한·중·일 세 나라를 송두리째 뒤흔들 역사적 비밀을 간직한 한국인 교수와 중국, 일본 비밀조직 간의 도발, 추격, 반전을 다룬 미스터리 추적 소설이다.

 

 하지만, 저자 박과윤은 이 작품이 단순히 허구의 이야기만으로 전개되진 않았다고 말한다.


“소설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허구적으로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판타지 역사 소설은 이미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검증된 역사적 사실들, 제가 미처 몰랐던 그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이 자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현재적 사실들 - 한국, 중국, 일본 간의 과거사 논란과 중국·일본 간의 패권다툼도 그 자체로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About 박과윤 :

 

박과윤은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카피라이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0년 전 우연히 삼족오의 흔적을 찾아낸 후, 꾸준히 자료를 수집하면서 이 작품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소설 집필을 위해 저자는 1년간 직장을 휴직하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한국, 일본, 중국을 답사하고 작품을 완성했다.

현재는 다시 직장으로 복귀, 공공 컨설팅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 교육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중.고등학생들은 수능을 위해서 역사를 배운다. 그 마저도 온전한 역사를 배우지 않는다.

이 조작되고 빈약한 교육은 결국 한국인 전체를 역사에 무관심한 사람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것들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인데 말이다.

 

하여간, 이 책은 다소 생소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간결하고 읽기 쉬운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한,중,일 세 나라의 공통적 상징물인 삼족오(三足烏)의 숨겨진 진실, 각국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중국·일본을 오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펙터클함을 통해 읽는 재미가 있는 역사 미스터리 추적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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