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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신용평가기관의 어제와 오늘

 

 

 

 

 

일요일 심야에 집에서 멀지않은 CGV를 찾았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이상은 꼭 그 시간에 영화를 보곤하죠.. 혼자요 ^^

 

이번에 본 영화는 '빅쇼트' 입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영화 얘기는 하지 않을께요~ (아직 개봉한지 며칠 안되어서  ㅎㅎ)

 

하여간, 영화를 보면 S&P가 조연으로 잠깐 나옵니다.

2007년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방관자 또는 조력자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는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구요..

 

그런데, 그런 S&P는 아직도 세계3대신용평가기관으로 전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세계3대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 스탠다드앤푸어스(S&P) 그리고, 피치(Fitch)를 소개합니다.

 

 

 

먼저, 빅쇼트에 출연하신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 : S&P)님(?) 입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는  헨리 바늄 푸어(Henry Varnum Poor)가 설립한 Poor's 로 시작되었는데요..

헨리 바늄 푸어는 <미국의 철도와 운하에 관한 역사(The History of Railways and Canals in the United States)>라는

책을 발간하며 Poor's 를 시작했고, S&P의 또다른 한 축인 스탠다드 스태티스틱스(Standard Statistics)와 1942년 합병하면서

지금의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 : S&P)가 되었습니다.

 

스탠다드푸어스는 S&P500지수를 발표하는 기관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S&P500지수'는 '다우존스평균주가, 나스닥 지수와 함께 미국의 3대 지수로 불립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용평가기관 입니다.

 

 

 

두번째는 무디스(Moody's) 입니다.

 

 

 

 

 

 

무디스의 창업자는 존 무디 (John Moody,1868 – 1958) 입니다.

존 무디는 1900년에 무디스를 설립하고 주식과 금융기관, 정부기관, 기업들의 채권에 대한

정보와 통계를 제공하는 설명서를 판매했습니다.

 

1909년 무디스는 철도 증권, 채권 분석사업에 진출하여 철도회사의 채권과 증권을 분석하는 책을 판매했습니다.

이무렵은 미국철도회사들이 동서남북으로 확장해 나가던 시기였고 1907년에 유니언 퍼시픽 철도라는 회사의 주식까지 버블이 일어나서

큰 파장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때 무디스가 신용평가 시스템에 사용되는 등급 기호를 사용하여 처음으로 신용등급을 매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무디스는 1914년 비로소 주식회사로 전환되었고 미국의 주요 도시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신용평가 사업으로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발행되는 채권의 신용평가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사업을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현재의 무디스는 국가·은행·채권·어음분야에 등급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국가신용등급을 엄밀하게 정의하면 '정부발행 외화표시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입니다.

그리고,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은 경제변수 외에도 정부규제, 정치상황, 사회· 문화적 요인 등을 폭넓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입니다.

 

 

 

 

 

피치레이팅스는 존 놀스 피치(John Knowles Fitch)가 1913년 설립했습니다.

피치레이팅스는 1975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함께 국가공인통계평가기관(NRSRO)으로

선정되면서 빠른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리고, 1997년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신용평가회사 IBCA와 합병을 했죠..

 

현재 피치레이팅스는 뉴욕과 런던 두 곳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 세계 50개 사무소가 있으며, 21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행을 끼치는 슈퍼 '갑'인 3대 신용평가기관이

정말 정교한 모델을 갖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걸까요? 

지금까지 과거 일련의 사건들을 되돌아 보면, 그들에게 정말 그만한 역량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 신용평가기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수 없기 때문에...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그들의 평가에 너무 고무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냉정한 잣대로 늘 스스로를 평가하는게 중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면에서 쉬운 일은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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