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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미국과 일본에서 다음 달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예정가는 주당 2천800엔이며, 상장 예정일은 뉴욕이 7월 14일, 도쿄가 15일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 상장할 경우 라인은 신주발행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이버가 라인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으로 라인은 3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6천억엔(약 6조5천억원) 남짓으로 예상된다.

올해 일본 증시에 상장한 회사 가운데 최대 규모이고, 특히 2011년 12월 일본에서 상장한 온라인 게임회사 넥슨의 당시 시총 5천500억엔을 웃도는 금액이기도 하다.
그러나, 라인의 가치를 최소 1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해온 증권업계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을 따르면  "일본시장의 공모가는 미래 성장성보다 현재의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비중을 둔 평가로 보인다"며 "한국 증시에서 보는 가격보다 공모가가 낮게 형성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지적했다.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리며, 최근 실질적인 이용자(MAU)가 2억2천만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작년 2분기 이후 이용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라인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시장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북미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등 재도약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건,, 이번 라인의 일본과 미국 상장은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성장시켜 글로벌 증시 두 곳에 동시 상장하는 최초의 일이라는데 의의를 두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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