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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기사고와 관련된 거의 모든 사진이 우울하고, 짜증나서 올랜도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에 동참하는 사진을 메인으로 올려봤다.

이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모금이 시작된지 약 11시간만에 100만달러(약 12억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올랜도에서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한 해 총기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과 거의 같을 정도로 총기사고에 광범위하게 노출된 미국이지만, 이번 올랜도 총기사고는 역대급으로 충격적이다.

 

사건의 전말이야 며칠동안 충분히 접했을 것이다.

6월 12일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마틴이 올랜도의 게이클럽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하면서 5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9.11테러이후 최대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이 됐다.

 

밝혀진 바와 같이, 오마르마틴의 동성애에 대한 극한 혐오가 테러의 가장 주된 원인이다. 하지만, 그 파장은 만만치 않다.

미국에서 총기사고는 낯선 일은 아니다. 우리가 매일 뉴스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고, 듣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총기사고가 가지는 공포와 두려움은 교통사고와 다르다.

더군다나 9.11테러 이후로 공공의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는 모든 미국인들의 가슴에 깊은 두려움으로 아직도 남아있다. 또한 전문 테러 단체 조직원이 아닌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의미하는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는 모든 미국인의 첫번째 공포대상이 되었다.

오마르마틴에 의한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다시한번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기 충분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대선 레이스중인 힐러리와 트럼프의 반응과 대응이 궁금하다.

사실, 오바마 대통령의 대음이야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또 크게 궁금하지 않다. 다만, 힐러리와 트럼프의 반응이 궁금할뿐이다. 어느정도 예측이야 되지만 어떤 단어로 어떤 표현으로 반응할지는 궁금했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연설 직전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13일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테러 관련국으로부터 이민을 전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대 테러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플로리다 주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및 테러 예방대책을 언급하면서 테러관련국 이민 중단 방침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내가 당선되면 지금의 이 테러 위협을 어떻게 끝낼지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는 미국, 그리고 유럽과 우리 동맹에 대한 테러 역사를 가진 나라로부터는 이민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슬림 입국 금지를 거듭 촉구한 뒤 "이민자들의 신원이 적절하고 완벽하게 검증될 때 입국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13일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한 연설을 통해 '외로운 늑대'를 막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미국과 유럽에서 급진화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을 뿌리 뽑기 위해 공적·사적 영역에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랜도 총기 테러범인 오마르 마틴은 테러 직전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5월 텍사스와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의 총기 테러 때도 'IS 충성 맹세'가 있었다. "는 것을 상기시키며, 시리아 등에서 활개를 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연대 공습을 강화하는 것도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보면, 역시나 힐러리와 트럼프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힐러리는 낯설지 않다. 그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미국의 정치인이며, 대선 후보같은 모습니다.

물론, 힐러리가 훌륭한 후보다, 아니다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힐러리와 트럼프 둘 다 역대 최악의 대총렬 후보라는 평가도 있으니깐..

 

그리고, 트럼프는 완전 돌아이 처럼 보는게 아마도 현재.. 거의 모든 한국인의 시각일 것이다. 경선에 나서던 처음부터 기인같은 행동과 과격하고 유치한 그의 연설을 보면서 참 황당하다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제 사실상의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다.  결국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무엇인가가 있다는걸 알려 주고 있다.

 

 

트럼프의 저토록 과격하고, 독선적인 반응에 찬성하는 미국인이 적어도 현재 미국 국민의 거의 절반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또 공화당원 이라고해서모두가 동조하지야 않겠지만, 테러로 인한 공포와 두려움에 쩔어있는 많은 미국인들은 어쩌면 트럼프가 내뱉는 말에 은근히 동할지도 모르겠다.

 

 


 

 

서울의 A 중학교에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폭력 사건의 다수가 전학생, 그리고 항상 같은 지역(B)의 학교에서 전학온 학생이 연관되어 있다.

두 지역은 생활수준도 크게 다르고, 정치성향도 완전 다르다.

A 중학교 학부모회는 두가지 방안을 두고 투표를 진행중이다.

 

1안)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에 더 치중하고, B지역에 대한 복지 차원의 지원을 한다.

2안) B지역의 학교에서 전학생을 받지 않는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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