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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첫 우승을 맛 본, 아이야 주타누간

 

태국의 신성 주타누간이 1일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이미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주타누간은 5월 열린 LPGA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이번에 메이저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는듯 하다.

시즌 4승으로 다승 부문에서 리디아 고와 동률을 이뤘고 세계랭킹은 3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제 리디아 고와 랭킹 2위 브룩 헨더슨이 만 19세, 그리고 만 20세의 쭈타누깐까지 '영건 3인방'이 

세계 여자골프의 판도를 주도하는 형세다.

 

주타누간은 우승후 인터뷰에서 휴식을 취한뒤 차분히 리우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주타누간은 리우 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중 한명으로 급부상했다.

주타누간은 월등한 장타 능력에 뛰어난 쇼트 게임과 그린 플레이를 갖췄다.

그리고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멘탈 능력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진짜 궁금하다.

 

 

 

▲▲ 2주 연속 준우승을 한 이미림

 

1, 2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쳤던 이미림은 3라운드 처럼 퍼팅에 발목을 잡히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모마틴과 함께 우승자 아리아 주타누간

3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첫 우승을 기대했던 이미림은 최종라운드에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

2타 차이 2위로 출발했지만 전반에만 3개의 보기가 나왔고 버디 퍼트는 계속 홀을 외면했다.

반면 평소 루틴대로 미소를 지으며 긴장을 푼 주타누간은 흔들림이 없이 경긱를 이어갔고 차이는 6타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미림은 10번 홀부터 다시 추격을 개시한다.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미림은 11,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끈질긴 추격에 주타누간이 1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실수로 둘 사이의 차이는 1타로 좁혀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추격전은 거기까지였다.

주타누간이 17번 홀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났다.

결국엔 단독 2위였던 이미림은 마지막 홀에서 짧은 파 퍼트마저 놓치며 모 마틴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 리더보드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의 메달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전초전이었다.

그래서 리우 올리픽 여자골프 대표인 김세영과 전인지의 경기에 더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었느데,,,

결론은 남은 기간 다시한번 재충전하고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뻔하지만.. ^^*

 

전인지는 그나마 3, 4라운드의 선전으로 US오픈부터 이어온 부진을 덜어내고 좋은 경기감각을 되찾은 대회가 됐다.

반면 김세영은 전인지와 반대로 3, 4라운드에서 고전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말 그대로 전초전은 전초전일 뿐, 본 경기는 아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잃었던 경기감각을 되찾은 것도 성과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 돌아보게끔 만든 약간의 부진도

오히려 좋은 기회다.

 

메이저,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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